세계 전쟁사<십자군 원정> 알아보기

11~13세기에 걸쳐 서 유럽의 그리스도 교도들이 성지회복이란 명목하에 일으킨 대원정으로 교황권의 쇠퇴와 봉건 기사 및 제후의 몰락을 가져온 <십자군 원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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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자군 원정 발생원인

 

십자군 원정은 11세기말부터 13세기 초까지 유럽에서 일어난 대규모 군사 원정이며 발생원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종교적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돌의 단초가 된 것은 이슬람교도들이 그리스도교도들의 예루살렘 성지순례를 금지시키자 교황은 성지탕활을 위한 십자군 원정을 주장하면서 발생했고 "성지회복"이라는 명목하에 일으킨 대원정이며 셀주크 투르크가 성지를 장악하고 순례자들을 박해하면서 비잔틴 제국을 위협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원인은 경제적인 측면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군사적인 대전을 벌이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십자군 원정을 통해 이슬람국가의 자원을 탈취하고자 했으며 특히 훌륭한 향재(양털, 실크 등)를 얻기 위한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십자군 원정은 성지회복이라는 대명제 속에서 종교적, 경제적, 정치적인 이유와 같은 다양한 동기가 겹쳐서 발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십자군 원정 주요작전 경과

 

십자군 원정은 11세기말인 1096년부터 13세기말인 1291년까지 200년 동안 모두 10차례의 원정전쟁이며 결과적으로 원정 실패로 인해 동서 교역이 촉진되고 이슬람 문화와의 교류를 가속화하여 중세 사회 전환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 1차 십자군원정 

1096년~1099년, 3만여 명의 십자군 원정팀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 투르크 군대를 무찔렀으며 안티오크, 예루살렘, 자파 등 주요 도시를 함락시켰고 도시 점령 후 봉건체제를 도입하였습니다. 1차 원정은 보급문제로 고생했지만 불굴의 정신이 이끌어낸 값진 승리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나. 2차 십자군원정

1147년~1149년, 1차 십자군 원정에서 승리를 했지만 오랜기간 중동지역에서 유럽의 기독교도들과 이슬람교도가 공존하는 상태가 지속되었으나 이슬람교도들의 세력이 점점 강화되면서 유럽의 위기감이 조성되었으며, 교황 에우제니오 3세가 십자군 결성을 결심하고 프랑스의 루이 7세와 신성로마제국의 콘라드 2세를 중심으로 군대를 만들어서 2차 십자군 원정을 실시했지만 소아시아 등지에서 이슬람군에 패배했으며 다마스커스 공격에도 실패하여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 3차 십자군 원정

1189년~1192년,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는 영웅처럼 여겨졌던 살라딘에 의해 90년 만에 예루살렘을 점령했으며 이에따라 교황 그레고리오 8세는 예루살렘 재탈환을 위한 십자군 원정을 결정하였습니다.

 

영국의 리처드 1세, 프랑스의 필리프 2세,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1세가 참가했으나 프리드리히 1세는 무거운 갑옷을 입고 강을 건너다 낙마해서 익사했고 리처드 1세와 필리프 2세는 악콘 지역을 탈환했으나 예루살렘 탈환은 실패하고 살라딘과의 협상을 통해 악콘을 확보한 것으로 만족을 하고 예루살렘 순례의 자유를 보장받았습니다.

 

라. 4차 십자군원정

1202년~1204년,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결정에 따라 시행되었으며 예루살렘이 아닌 이슬람교의 본거지인 이집트를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독교 국가인 헝가리 왕국을 공격하기도 했고 10대의 어린이 십자군까지 원정에 가담하는 광신적인 종교현상을 보였으나 유럽 상인들이 소년들을 노예로 팔거나 해상사고로 수장되기도 하는 등 많은 문제를 가져왔으며 결국 인노첸시오 교황은 교황청으로부터 파면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마. 5차 십자군원정

1217년~1221년, 악콘 왕국은 이슬람교 본거지 이집트를 공략했으나 실패했고 아이러니한 것은 동방에서 기독교 왕국이 대군을 이끌고 십자군을 도우러 온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훗날 유럽 전국토를 지배한 몽골제국의 군대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바. 6차 십자군원정

1228년~1229년,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십자군 원정을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프리드리히 2세에게 종룡 했으나 이를 이해하지 않자 그를 파문했고 프리드리히 2세는 파문된 상태에서 십자군을 일으켰고 프리드리히 2세가 절묘한 외교능력을 발휘하여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조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1239년 맘루크 왕조가 예루살렘을 다시 점령하면서 휴전은 깨졌습니다.

 

사. 7차 십자군원정

1248년~1254년, 1244년 예루살렘이 이슬람교의 공격을 받아 함락되었으며 2000여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하는 일이 발생했고 1248년 프랑스 루이 9세는 원정을 시행하지만 아유비드 왕조의 살라딘 2세에 패하고 포로가 되었으며 이후 막대한 배사금을 지불하고 석방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아. 8차 십자군원정

1270년, 프랑스 루이 9세가 아프리카의 니스를 목표 출정하지만 도중에 서거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자. 9차 십자군원정

1271년~1272년, 제8차 지원군으로 오고 있었던 잉글랜드 왕국의 에드 왕자가 주도한 전쟁이나 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차. 10차 십자군원정

1272년~1291년, 시리아 지역 마지막 십자군 요새인 프랑크족 항구 아크레가 함락되고 이슬람의 확장으로 십자군 전쟁은 20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 십자군 원정 결과

200년에 걸친 십자군 원정은 유럽은 물론 중동지역 국가들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중세 유럽사회가 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 중동에서의 영향

십자군 원정은 중동지역에서의 유럽인들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이후 수세기 동안 이슬람 국가와 유럽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나. 유럽에서의 영향

십자군 원정은 유럽에서 군사적인 재능과 권력을 증진시켰습니다. 또한, 다양한 경제적인 교류와 문화적 교류를 통해 유럽 국가들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다. 예루살렘 지배권에 대한 변화

십자군 원정은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변경시켰습니다. 초기 십자군의 성공으로 인해 예루살렘은 십자군 국가인 요르단강 이스트 왕국의 수도로 결정되기도 했으나 후에 이슬람국가들의 반격으로 예루살렘은 다시 이슬람국가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라. 중세 유럽사회에 미치는 영향

십자군 원정은 중세 유럽의 사회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군사적인 참여를 위해 다수의 기독교 신자들이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중세 유럽의 종교적인 충성심과 성직자들의 영향력이 증대되었습니다.

 

4. 십자군 원정 교훈

십자군 원정은 중세 유럽과 중동 지역의 문화, 종교, 경제, 정치 등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으며, 그 후폭풍은 오랜 기간 계속되었고 역사적 사실들은 여러 가지 교훈을 제공합니다.

 

가. 문화적, 종교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 초래

십자군 원정은 이슬람 국가와 기독교 국가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이는 두 지역 간의 문화적, 종교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강요와 강압은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 종교, 사상을 존중하고 상호 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 국제적인 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

십자군 원정은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지 못한 채 폭력적인 전쟁을 수행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는 국제적인 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른 문화, 종교, 경제, 정치적 차이가 있는 국가 간에는 언제든지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양한 상황에서 평화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 힘과 권력은 책임과 양보가 필요

십자군 원정은 군사적인 힘과 권력의 행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다른 국가와의 협력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민주주의, 인권과 자유, 평화로운 협력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