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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세계 곳곳에서 국지성 폭우 피해가 발생했고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는 인명 및 재산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또한 국지성 폭우로부터 안전지역이 아닌데요 집중호우 발생원인과 행동요령 및 대비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반도에서 집중호우 발생 원인
2022년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경상북도 포항시 전체가 물에 잠겼고 서울의 중심 강남 일대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1만 대 이상의 차량이 침수되었으며 저지대 및 반지하 거주자하는 분들 중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시간당 최고 80미리 이상의 비가 5km 이내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비를 말하는데 장마가 넓은 지역에서 비를 뿌리는 것과는 달리 국지성 집중호우는 특정지역에 집중해서 내리다 보니 단시간에 피해가 커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장마는 초여름 북태평양기단과 오흐츠크해 기단이 세력다툼을 하면서 정체전선이라고도 하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일대에 형성되는데 통상 북태평양 기단이 오흐츠크해 기단을 북쪽으로 밀어내면 장마가 끝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기상이변으로 시베리아 지역의 기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오흐츠크해 기단을 밀어내지 못하면서 장마전선이 머무는 기간이 길어졌고 7월 말에서 8월 초는 대기 상층이 햇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이고 밤에는 구름의 응결속도가 빨라지는데 서해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져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많이 유입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 시 행동요령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는 인명피해는 물론 엄청난 수준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조차도 예측하지 못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국지성 집중호우 시 상황별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 공통사항
수심이 무릎이상이 되면 혼자 대피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119 구조 요청을 하고 수심이 무릎 이하라고 판단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면 되며 공사장이나 산 주변, 하천은 지반 침하나 산사태, 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나. 상습침수지역 및 산사태 위험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며 전기 차단기 또한 내려놓는 방법을 숙지하고 거주지 주변 배수시설 상태를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차수벽이나 모래주머니를 활용할 수 있으면 침수 가능한 지역에 최대한 쌓아두는 것도 조금은 침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119와 주민센터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피명령이 발령되면 대피장소 또는 안전지대로 즉시 대피해야 하며 국지성 집중호우는 지역마다 피해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대피명령이 발령되는 시점이 늦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본인이 판단하여 대피할 수 있어야 하고 장마철에는 상시 심적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지대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은 대피명령이 발령되기 전에 이동주차를 하는 것이 좋고 실시간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TV나 라이도 뉴스를 확인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상황을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주변에서 변화되는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다. 집이나 건물 등 실내 침수 시
집이나 건물 침수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가스와 수도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린 후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출입구에 물의 높이가 50CM 이상되면 물의 압력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여러 명이 힘을 쓸 수 있는 상황이면 최대한 문을 개방하도록 노력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에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라. 침수계단
계단이 침수하고 있다면 이동시 계단의 난간을 잡고 이동해야 하며 슬리퍼나 하이힐처럼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것을 신고 있을 경우에는 맨발로 이동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마. 하천
하천에 갈 경우에는 항상 기상예보를 잘 확인해야 하며 기상상황이 안 좋으면 하천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고 하천 근처에서 갑자기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서 물이 불어나면 대피안내가 나오지 않더라도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단 고립되어 급류를 횡단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안전장치 없이 건널 경우 급류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최대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서 대기해야 합니다.
바. 차량침수
차량을 운전 중에 침수지역을 부득이하게 통과해야 할 때는 우선 타이어의 1/3 이상 잠기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침수지역을 이동할 때는 저속으로 운행하고 급제동을 해서는 안되며 침수로 차량의 시동이 꺼졌다면 2차 피해도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을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자동차에 미련을 두고 대피할 시기를 놓치면 생명도 위협받을 수 있고 수심이 깊어지면 자동차 문도 열리지 않기 때문에 대피 시점을 놓치면 매우 위험합니다.
자동차 문이 외부 수압으로 열리지 않는다면 자동차 내외부 수위차가 30CM 이하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면 열 수 있으니 내부가 물이 차오른다고 당황하지 말고 내외부 수위차가 줄어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고 대피하시면 됩니다.
사. 폭우상황 종료 후 귀가 시 행동
침수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적으로 건물의 구조적 붕괴 가능성을 점검해야 하며 침수된 집의 경우 가스누출과 전기감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주고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꺼져 있는지 확인한 후에 들어가야 합니다.
폭우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비하는 방법
2022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서울지역 피해가 심각했었는데 당시 서울시민중 풍수해 보험 가입비율이 0.1%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풍수해 보험은 농업이나 어업인들만 가입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자연재해로 집이나 건물 등의 피해를 보면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70% 이상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내주고 있는 보험입니다.
예를 들어 80제곱미터 크기의 단독 주택의 경우 1년간 보험료가 총 5만 3천 원 정도인데 이중 정부나 지자체가 3만 7천 원을 납입해 주고 집주인은 1만 6천 원만 납입하면 되며 주택 완파 시 최대 7천1백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고 침수 시 400만 원까지 보장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취약계층은 서울시의 경우 보험금 전부를 대신 내준다고 하는데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는 것을 몰라서 현재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가구가 100 가구도 안된다고 합니다.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주고 있으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집중호우 시 자동차 운전 관련해서는 한 보험사에서 지난 7년 동안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자동차 침수사고 결과를 분석했는데 1시간에 35미리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경우 자동차 침수위험이 40배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상예보상 시간당 강수량이 35미리 이상일 경우에는 자동차 운전을 지양하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침수 시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차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30%는 자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침수피해가 매년 1만 대 이상 발생하고 있는 지금 자차보험은 재산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자차 보험을 드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맺음말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품고 있어 지구 온난화는 극단적인 집중호우를 발생시키고 있고 지금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조금이라도 늘어날 경우 2070년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며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 위험에 전 세계가 직면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반도 또한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문제는 기상청에서조차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조차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발생시기와 장소를 예측조차 할 수 없기에 대비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풍수해 피해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① 풍수해 보험 가입과 ② 자동차 보험 가입 시 자차를 반드시 특약으로 가입해야 최소한의 재산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국지성 집중호우는 매년 여름철 우리 일상에서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행동요령에 대해서 숙지하고 방송이나 정부매체를 통한 대피 명령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판단하고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상시 이동하는 이동로나 살고 있는 집의 경우 119 구조대보다 내가 더 지형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나의 동선상 집중호우 시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름철에는 심적대비태세를 상시하고 있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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